40대, 혼자서 다시 배우는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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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혼자서 다시 배우는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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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곡집(壺谷集)』 권9, 「졸수잡록(拙修雜錄)」

『호곡집(壺谷集)』 권9, 「졸수잡록(拙修雜錄)」

忍辛耐苦, 方有快活時節. 乍做工夫, 不耐辛苦而止者, 難乎有成. 인신내고, 방유쾌활시절. 사주공부, 불내신고이지자, 난호유성.(고통을 참고 견뎌내야 즐거운 시절이 온다. 공부를 조금 하다가 고통을 견디지 못하고 그만두는 사람은 성공하기 어렵다.) 유범휴(柳範休, 1744~1823), 『호곡집(壺谷集)』 권 9, 「졸수잡록(拙修雜錄)」 ‘고생 끝에 낙(樂)이 온다’라는 말을 자주 들었다. ‘고진감래(苦盡甘來)’라는 말도 그렇다. ‘언젠가는 좋은 날이 올 거야’라는 희망의 메시지로 읽어 왔는데, 인생의 낙을 맞이하려면 그전에 반드시 고생을 겪어봐야 한다는 의미로도 들린다. 고생을 해봐야 그보다 나아진 상황이 좋은 것임을 절실히 느낄 수 있을 터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고생이라는 것은 장밋빛 미래의 가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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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25.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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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양집(雲養集)』 권6, “동사만음(東槎漫吟)” 중 <활동사진을 보고〔觀活動寫眞〕

『운양집(雲養集)』 권6, “동사만음(東槎漫吟)” 중 <활동사진을 보고〔觀活動寫眞〕

搖頭瞬目逞精神 요두순목령정신 (머리 흔들고 눈 깜박여도 정신이 쏙 빠지니)諦視誰能辨贗眞 체시수능변안진 (자세히 본들 참과 거짓 누가 능히 분별하리)莫作劉郞癡絶想 막작유랑치절상 (하지 마라! 한 무제처럼 어리석은 생각으로)帷中遙望李夫人 유중요망이부인 (장막 안에서 멀리 李 부인을 보려 함을)- 김윤식(金允植, 1835~1922), 『운양집(雲養集)』 권 6, “동사만음(東槎漫吟)” 중 요즘은 언제 어느 곳에서나 움직이는 그림-‘영상(映像)’을 볼 수 있고, 약간만 공부하면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영상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이를 만인에게 공개하여 조회수에 따라 명성과 이익을 얻기도 하고,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뜻을 쉽게 알리고자 영상을 활용하는 이도 많다.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도 홀린 듯이 빠져들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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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25.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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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난임일기 #13-10주~12주 임신 증상, 삼성프라임산부인과 1차 기형아 검사-

40대 난임일기 #13-10주~12주 임신 증상, 삼성프라임산부인과 1차 기형아 검사-

10주 ~ 12주 차 증상 10주 0일에 난임병원을 졸업하고, 분만 병원의 검진 날짜를 12주 기형아 검사일로 잡았다. 그동안 초음파를 볼 수 없기 때문에 2주간의 증상을 꽤 예민하게 바라보려고 했다. 10주에는 연휴기간이라서 외출을 많이 했다. 친정도 다녀오고, 이케아와 코스트코도 가고, 동네 근처로 산책도 다녀오고, 태아 보험도 알아보면서 바쁜 하루 하루를 보냈다. 다행히 배가 아프다거나 피곤하다거나 하는 증상은 없었다. 하지만, 아직도 속 울렁거리는 입덧증상은 계속 있었다. 안 먹어도 울렁~ 먹어도 울렁~ 그렇다고 먹을 때 안 울렁거리냐? 그것도 아니다. 먹을 때에도 잘 안 넘어가서 얼마 먹지 못해 그만 먹거나 1시간 동안 먹었다 쉬었다 했다. 11주 0일이 되자마자 새벽에 배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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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25.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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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군 3년 策問(책문)에 대한 임숙영의 답안-『소암집(疎庵集)』 수록

광해군 3년 策問(책문)에 대한 임숙영의 답안-『소암집(疎庵集)』 수록

(상략)임금이 마음을 써서 일을 행할 때는 반드시 하늘을 본받아야 합니다. 하늘이 특별히 누구를 좋아하고 미워하는 일이 없듯이, 임금도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미워하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하늘이 사사로이 기뻐하고 노여워하는 일이 없듯이, 임금도 개인적으로 기뻐하고 노여워하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중략)그러나 왕비와 후궁들이 권력에 개입하는 것을 용납하고 묵인하고 계시니, 위엄으로 사랑을 극복해야 한다는 도리가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또한, 잘못을 바로잡는 간쟁을 막고 계시니, 간언을 받아들여 성인이 된다는 도리가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뇌물을 바쳐 승진하는 길을 열어놓고 계시니, 유능한 사람에게만 관직을 명해야 한다는 도리가 사라지고 말았습니다.(하략)이런 식으로 관리를 뽑고 벼슬을 얻기 때문에, 듣기 좋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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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25.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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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내 인생』을 읽고

『두근두근 내 인생』을 읽고

요즘은 하루하루 몸이 조금씩 다르게 반응하고, 평소 같았으면 별일 아닌 일에도 유난히 감정이 흔들려서한 번 울컥하고 나면 한참을 멍하니 앉아 있어야 마음이 가라앉는다.임신이라는 게 단순히 생리적인 변화만을 뜻하는 줄 알았는데,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도 이렇게 다채롭게 변해갈 줄은 몰랐다.오늘은 어쩐지 아무것도 하기 싫고, 내 감정이 나조차도 제어할 수 없을 만큼 흐릿하게 번져서오랜만에 책장 한쪽에 꽂혀 있던 『두근두근 내 인생』을 꺼내 들었다. 전에 누군가가 선물로 주었던 책이었지만, 그동안은 차마 펼칠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미뤄두고 있었던 그 책을이제야 꺼내 읽게 된 이유가 어쩌면 지금 내 배 속에서 자라고 있는 아이 때문이 아닐까 싶다.처음엔 단순히 풋풋한 성장소설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야기는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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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25.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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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난임일기#12-9주차 초음파와 임신증상, 10주차 상봉마리아에스 난임병원 졸업-

40대 난임일기#12-9주차 초음파와 임신증상, 10주차 상봉마리아에스 난임병원 졸업-

임신 9주 차 증상 9주 0일 차부터 9주 3일 차 아침까지 아랫배가 아팠다. 토요일 4시경 자다가 배가 아파서 깼고, 일요일은 하루 종일 배가 싸한 게 생리통, 배란통처럼 아팠다. 못 견딜 정도는 아니었는데 지금까지 40년 살면서 생리통 같은 통증으로 이렇게 아픈 적이 없었고, 이전 임신 8주에 유산도 됐었기에 갑자기 걱정이 됐다. 그래서 원래 10주가 되는 5월 2일 상봉마리아에스 병원 졸업하는 날까지 못 기다리고 불안한 마음에 미리 동네에 알아봐 두었던 분만병원에 차트도 만들어둘 겸 아침 일찍 산부인과에 갔다. 분만병원 초진이라 진실에서 간단하게 문진을 받고 내차례를 기다렸다 초진예약이 되지 않는 곳이기 때문에 꽤 오래 기다려야 했다. 기다리면서 병원 내부를 둘러보고, 주변 부부들의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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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25.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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