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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로 다이아반지 확인 아기집 확인 후 일주일 후, 난황을 확인하러 갔다. 반짝이는 동그란 난황과 하얗게 보이는 배아까지 정확하게 확인 가능했다. 이전에 차수에는 다이아반지를 못 봐서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아주 동그랗고 예쁜 다이아반지를 봤다. '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구나. 다행이다.' 라는 생각에 안심했다. 다음 초음파 진료일인 7주 3일 차부터는 담당선생님이 바뀐다고 했다. 상봉마리아에스의 허창영 선생님은 시험관 과정만 담당하시기에 착상이 완료되면 이후의 과정은 다른 선생님께 맡기신다. 이번에도 문재희 선생님께 진료를 받기 시작하면 되는데 심장소리까지 문제없이 들으면 좋겠다. 임산부 등록 아기집 확인한 날, 임신 출산 진료비 신청서(임신확인서)를 발급해 주셨는데, 조금 더 안정된 ..
초음파 보기 전 이식 후 20일 2차 피검수치가 안정적이어서 3차 피검 없이 바로 초음파를 보기로 했다. 신랑이 반차를 내서 같이 가기로 했는데 이날 오전에 시술이 많아 차량 주차가 어렵다고 해서 버스를 타고 초음파를 보러 갔다. 지금까지 다니면서 30분 이상 기다려본 적이 없었는데 진짜 시술하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예약시간에서 30분이 넘어서야 진료실에 들어갔다. 기다리면서 이렇게까지 떨린 적이 없을 정도로 이번에는 꼭 끝까지 견뎌서 나에게 얼굴을 보여줄 건강한 아이가 잘 착상되기를 바랐다. 이전 차수에 확인한 임테기 선명도와 비교해 보니까 약 3일 정도 빠르기로 선이 진해졌다. 이번엔 좀 정확한 주수대로 성장, 발달되고 있는 것 같아서 좀 기대가 되었다.냉동 이식 3차 동안 맞은 주사 이..
2차 임신 피검사 결과 1차 피검사 수치가 100이 안되었기 때문에 3일 후 다시 피검사를 했다. 이번에도 검사 결과는 1시간 만에 나왔고, 수치는 235.5로 더블링이 잘 되었다. 거의 3배 가까이 되는 수치로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의 수치였다. 병원을 바꾸고 나서 성공한 두 번째 착상이었다. 이식 후 14일까지의 몸상태 이번 임신은 유산했을 때와는 조금 다른 것 같았다. 전에는 일을 하고 있었던 터라 예민하게 느끼지 못했는지 신체적 변화는 겪지 못했다. 입덧 증상도 없었었다. 피곤하다 건가, 기분이 오락가락해진다거나, 입맛이 변한 것 같다거나 하는 건 없었는데, 배가 콕콕거리는 것도 없었다. 그런데 이번 주는 조금씩 임신 증상이 시작되는 것 같았다. 입맛이 없어지고, 뭘 먹어도 ..
이식 후 6일째부터 임테기 이식하고 나서부터 나의 확대해석인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잠에 쉽게 들지 못하고 자꾸 새벽에 깼다. 새벽 3시가 넘으면 꼭 확 잠에서 깼다. 어설프게 깨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말똥말똥하게 잠이 깨버렸다. 어떤 옥죄는 느낌 때문에, 남편의 뒤척임에 너무 예민해진 때문에, 이식한 배아 걱정 때문에 일찍 잠들지도 않았는데 약 4시간 만에 잠이 확 깨버리는 날이 거의 매일 반복되었다. 어떤 날은 이불속에서 계속 잠을 청하지 않고 서재로 나와 책도 읽고, 일기도 쓰고 하면서 1시간 정도 나만의 시간을 보냈다. 냉동 배아 이식만 3회차, 총 시도한 시험관 차수는 총 6회 차이다. 이전에 시행한 신선 3회 차에 처음 착상, 아기집, 심장소리까지 들었던 경험이 있어서(비록 8주차에..
계류 유산 이후 ~ 냉동 배아 이식 준비 작년 10월 계류유산으로 소파술을 진행하고 3개월간 휴식기간을 가졌다. 이사한 곳에 적응하고, 그동안 못했던 피부과 시술도 하고, 헬스장도 3개월 끊어 운동 다시 시작하고... 나름 결혼식 준비할 때처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유산을 했기 때문에 양가부모님께 안정기까지 말씀 안 드린 게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꾸준히 몸을 다시 만들기로 했다. 그래도 문득문득 그때만 생각하면 눈물이 났다. 올해는 회사를 쉬기로 했다. 아무래도 그동안 일이 많아 무리하기도 했었고, 조금은 스트레스가 없는 환경에서 아이를 준비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무엇보다 유산된 게 너무 큰 영향을 끼쳤다. 물론 계속 일을 하면서도 시험관 시술에 집중할 수 있지만, 4년..
난임병원 옮김 이사를 한 집 근처로 난임병원을 옮기기 위해 여기저기 찾아보니까 유명한 대형병원급 난임병원 말고도 의외로 주변에 많은 난임병원이 많았다. 서울과 거리가 가까워질수록 말이다. 작은 규모의 난임병원을 다니면서 신선 2회, 냉동 2회를 했지만 착상조차 되지 않았기에 조금 시술비용이 더 들어간다고 해도 규모가 크고 사람이 많은 난임병원을 선택하려고 했다. 이사 한 곳에서 가장 가까운 난임병원은 상봉마리아에스였다. 시험관을 하면서 여러 매체를 찾아보면서 가장 많이 언급이 된 곳은 차병원과 마리아병원이었다. 2024년 8월, 상봉마리아에스에 첫 방문을 하여 상담을 받고 필요한 검사를 진행했다. 이전에 했던 시험관 결과를 보더니 부부 모두 정자와 난자 상태를 다시 검사해야 하고, 호르몬 검..